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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기초의원 공천에 적용하고자 정당 최초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1시간 가량 필요한 이 시험에서 20대부터 80대까지 참여했으며 전국 17개시도 19곳 고사장에서 4500명이 응시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PPAT의 커트라인 문제 그리고 네티즌 반응까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PAT
PPAT

 

PPAT 문제와 난이도 커트라인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는 4지 선다형으로 총 30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당헌당규, 공직선거법, 최근 4개월간 국내 산업별 취업현황 표 해석을 통한 자료분석 문제, 대북정책, 청년정책, 지방자치 등에 대한 영역도 있었습니다. 사고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다소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응시자들은 대체로 생각보다 어렵다는 평을 내놓았습니다. 이 시험에서 70점 이상을 받아야 시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을 수 있고 60점 이상이어야 구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PPAT를 잘 보면 지역구에 출마한 시의원과 구의원은 평가점수에 비례해서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현역들의 불만

시험을 보는 내내 현역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시험을 도입하고 똑같이 응시한 이준석 대표에 대한 험담이 시험장에서 아주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런 면에서 다른 응시자들은 매우 만족했다고 합니다. 현역 아닌 응시자는 한 인터뷰에서 '기본 사고 능력을 갖추지 않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지방의회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험은 잘 도입된 것 같다' 라고 밝혔습니다. 깨어있는 현역 일부도 '난이도는 꽤나 있었지만 기성 정치인들이나 정치 신인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안들만 출제되었기 때문에 기본적 자질을 고취하고 함양하는 의미에서 이는 진정한 정치개혁이 아닐까 싶다' 라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

극단적인 반대 세력 외에 네티즌들은 비교적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PPAT에 대해 호응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좋은 방향이다', '다른 당도 따라하자 괜히 못나보이게 자존심 세우지 말고', '가방 잘 들어주면 공천 주는 그런 것들 사라지겠다! 정당다운 모습으로 돌아가겠네', '이게 맞지, 자격 없는 사람들은 정치 못하게 해야 함',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평가를 제쳐두고라도 이건 좋은 제도! 자격 없는 무자격자 정치인들이 은근 많은 것이 현실이었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체로 이번 PPAT가 전방위로 적용되었으면 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 글을 마치며

딱히 정치적으로 입장이 분명하지 않은 저 역시 이번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PPAT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독립적인 기관에서 정치인들의 역량과 자질을 평가할 수 있도록 좀 더 발전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평가제도가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치인들에게 적용되어 썩은 정치인들은 빨리 퇴출되고 역량있고 일 잘하며 청렴한 정치인들은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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