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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비디오게임
넷플릭스 비디오 게임

 

넷플릭스가 EA와 페이스북에서 일했던 마이크 버듀라는 분을 게임 개발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많은 이들이 마이크 버듀라는 인물보다는 "게임 개발 부문"이라는 말에 집중하였는데요. 2022년 안에 넷플릭스가 비디오 게임 서비스 진출을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왜 넷플릭스가 이 부문에 진출하고자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순이익은 늘었다

넷플릭스 주주서한을 보면 2021년 2분기의 매출은 2020년보다 19% 증가한 73억 달러였고 순이익만 해도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작년에는 7억 2000만 달러 정도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번 2분기에는 14억 달러였다고 하더라고요. 분명 이 부문만 놓고 보면 넷플릭스는 굳이 새 먹거리가 필요할까 생각이 듭니다.

 

 

넷플릭스가 주목한 건 가입자수

근데 넷플릭스가 주목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가입자수인데요. 2020년 2분기에만 1010만명이 신청했던 넷플릭스에 올해 2분기에는 154만 명만 신규 가입을 했다고 합니다. 작년 같은 때와 비교하면 거의 15% 정도밖에 안 되는 인원이죠. 사실 매출 및 순이익은 이용료를 올린 덕에 생긴 결과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뭐가 문제일까?

감염병은 그대로인데 왜 가입자수는 줄었을까요? 일단 감염병 사태가 막 벌어졌을 때에는 특수를 누린 것도 있었고요. 그 뒤로는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후발주자들의 도전이 강력한 것이 가장 큰 이유 같은데요. 아직 넷플릭스가 2억 900만 명의 선택을 받으며 OTT 시장 1위이긴 하지만 2위 디즈니 플러스의 도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현재 1억 400만 명의 유료 가입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HBO 맥스 등도 양질의 콘텐츠로 쫓아오고 있고요.

 

 

보험은 필요하다

결국 넷플릭스는 아무리 신규 대작을 내놓아도 경쟁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여 새 먹거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디오 게임을 내년 안에 출시하면 어느 정도 기간 동안은 무료로 풀어 바이럴 효과를 노릴 것 같은데요. 넷플릭스의 선택에 OTT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비디오 게임 업계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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