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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갖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때 우리 대표팀은 우루과이 등 강한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브라질보다는 우리 입장에서 매우 좋은 경험치가 될 것 같은데요. 최근 손흥민 선수가 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 경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브라질 친선 축구 경기 티켓 예매 그리고 기승 부리고 있는 암표 입장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관심도 몰린 이유
이 경기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경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명장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에는 현재 네이마르, 히샬리송, 에데르송, 비니시우스 등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런 네임드 플레이어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손흥민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손흥민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이집트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이 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 최초 기록이며 두고두고 찬사 받을만한 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덕에 손흥민의 가치와 주가는 최고 수준인 상태라 이번 친선전에서 그를 보려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티켓 예매 그리고 암표
대한민국 브라질 친선전 예매가 PLAY KFA 사이트 및 하나원큐 앱에서 시작되자마자 70만 명이 동시 접속을 했다고 합니다. 대기시간만 4시간으로 아주 사이트가 먹통이 되었는데요. 그 와중에 성공하는 사람이 있어 65000여석의 입장권은 하루만에 매진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암표를 노리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35000원이었던 입장권이 최대 35만원까지 올라가 있었습니다.
원래 경기장 프리미엄A석이 35만원에 팔리고 있었는데 이 좌석이 시세대로 중고사이트에 올라오면 이 경기에서 300만 원대 암표가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일은 현충일에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대한민국 대 칠레의 친선전 혹은 6월 10일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파라과이전의 티켓이 열릴 경우, 또 발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표 거래는 경범죄! 처벌 수위는?
경기 볼 생각 없었는데 (물론 암표 파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양도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웃돈 주고 팔아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불법적인 표 거래를 하는 것을 암표 거래라고 합니다. 이는 경범죄 처벌법 제 3조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혹은 과류의 형으로 처벌됩니다. 그래서 신고하면 잡혀갑니다. 그러나 이 법률은 일일이 많은 사람에게 적용하기 힘들 뿐더러 공연, 승차장소 등에 함께 온 것이 아니라 온라인상으로 거래를 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경우 처벌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이를 악용해 축구 친선전에 가짜 암표가 팔렸던 적도 있으니 혹 거래를 하게 되어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암표에 대한 생각들
칼 케이스, 그레고리 맨큐 등은 암표 거래가 자유시장의 기능을 보여주는 정석 사례라고 말하며 이를 찬성합니다. 서로 이득이라 생각해서 진행되는 자율 거래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고로 장려까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암표 시장은 적정 균형가를 찾아주고 시장을 제대로 복구시켜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이를 막는 것은 진정 비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표를 구매할 기회가 모든 이들에게 동등하고 과정이 공정할 때를 전제로 합니다. 암표상들은 대체로 자유원리에 입각해서 공정하게 표를 확보하지 않으므로 전제가 적용되지 않을 때가 훨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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