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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들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전쟁, 중국 봉쇄, 스태그플레이션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있는 상태에서 기업들이 주가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자사주 매입 이유 및 2022년 주가 방어 효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방어 고민하는 회사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방어 고민하는 회사

 

2022년 자사주 매입 현황

2022년 5월 19일까지 자사주를 올해 매입한 상장사는 172곳이고 2조 7301억원 어치를 매입했다고 합니다. 특히 2002년 5월은 자사주 매입의 달이라고 해도 될 만큼 움직임이 두드러졌다고 하는데요.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자사주 매입은 3301억 규모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2021년 동기에는 약 1225억 원 규모였으니 작년 대비 약 세 배나 자사주 매입이 많이 이루어졌던 셈입니다. 이런 흐름은 5월에 특히 주가 하락세가 강해졌던 것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상장사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이 요즘 특징적인데요. 삼성전자는 5월에만 22명의 임원들이 책임 경영 차원으로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자사주 매입 이유 무엇일까?

우선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의 주가 부양 의지를 보여줍니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소각하면 그만큼 주식에 대한 주당 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주주친화적인 결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암시적인 효과도 줍니다. 현재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본인들 가치에 비해 주가가 충분히 낮다는 느낌을 주고 금전적으로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밖의 이유도 있다

이렇게 주가 부양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하지만 사실 부수적으로는 대주주 지분율을 높이고 싶을 때도 이런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총 기업 주주수가 감소하게 되면 대주주 입장에선 저절로 지분율이 오르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영권 방어가 필요할 때도 회사는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립니다.  회계상으로 자기주식 매도로 얻은 이익은 당기순이익에 포함되지 않고 자본잉여금으로 처리됩니다. 고로 자사주 매입은 회사 순자산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회사 자사주 매입 확인 방법 및 효과

자사주 매입 확인 방법은 DART에 들어가서 '자기주식취득결정' 검색을 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주식과 예상 기간 등이 자세히 나와 있어 규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데 과연 약세장에서 주가 방어 효과가 그동안 있었을까요? 통계적으로 봤을 때 단기적으로는 분명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러나  이내 주가 부양 효과는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장기적으로 주가는 실적에 수렴했습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하면서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여겨지는 곳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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